필사, 글쓰기 연습
글쓰기.
자신의 생각이나 사실을 글로 써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일.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이력서의 자기소개서, 졸업 논문, SNS, 각종 보고서, 발표자료, 사업 제안서 작성 등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환경 속에서 글을 “잘” 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성장문답’을 보던 중에 유시민 작가님이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에 답을 해주신 것을 보게 됐습니다.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유시민 작가님이 명쾌하게 답해주신 글쓰기 훈련법을 살펴보면,
1.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기
(아주 정확한 어휘와 훌륭한 문장으로 잘 쓴 책을 많이 반복해서 읽는 것)
추천서 –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코스모스(칼 세이건), 토지 1부, 2부(박경리)
2. 끊임없이 기록하기
(하루 30분 아무 글이나 적기)
위 두 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좋은 책 속에 있는 어휘, 문장구조, 표현을 내가 구사할 수 있도록 체득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쳐
나만의 표현들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반복적인 학습.
역시 쉬운 과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작업과 더불어 필사*를 병행하면 빠른 시간 내에 좋은 문장을 습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선배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하며 글쓰기 훈련을 했다는 이야기들은 필사의 힘을 뒷받침해 주는
희망적인 사례들입니다.
필사를 하게 되면 책을 음미하면서 읽게 되고, 눈으로만 보는 독서에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도 느낄 수 있고,
문장력, 표현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필사 筆寫 transcription : 베끼어 씀.
지금보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반복적인 독서와 필사,
분명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실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어떤 작가의 어떤 책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하는 문제일 텐데요.
본인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이나 책을 선택해서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선호하는 작가가 없거나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은 문체가 논리적이고 깔끔한 가벼운 단편이나 시집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고, 필사를 위한 책도 나오고 있으니 이런 책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일 것 같습니다.
아래 첨부한 내용은 많은 분들이 필사하기 좋은 책(작가)으로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참고하셔서 글을 잘 쓰기 위한 첫 선택, 지금 바로 실천해 보세요~
– 무진기행(김승옥)
– 눈길(이청준)
– 칼의 노래(김훈)
–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혼불(최명희)
– 토지(박경리)
– 개념의 숲(고은)
– 중국인 거리(오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