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cream BEST 10!

아, 덥다.

이럴 땐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짱이다.

아이스크림 덕후의 한사람으로서 best10을 뽑아 보았다.
아, 그에 앞서 한가지. 아이스크림은 크게 하드류, 쭈쭈바류, 콘류, 퍼먹는류로 나뉘는데
본좌는 콘류(부라보콘 같은 류)와 퍼먹는류(투게더 같은 류)는 별로 안좋아한다.
콘류는 맛은 괜찮은데 마지막에 과자 때문에 도로 목이 말라서 패스~
퍼먹는류는 숟가락으로 퍼먹는게 귀찮아서 패스.
(먹을때마다 숟가락을 갖고와야되고 한번에 다 못먹어서 도로 냉장고에 넣어야되는데다가
퍼먹을 때 두손을 다 써야 되는 번거로움까지 있어서 안그래도 귀차니즘이 있는 날 몹시나 귀찮게 만든다.)
걍 한번에 까서 한 손으로 간편하게 먹고 껍데기만 버리면 되는 하드류와 쭈쭈바류가 제일 좋다.

NO10. 스크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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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바는 빨간색이랑 하얀색이랑 섞여 있는데 사각사각 씹히는 하드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빨간색은 딸기맛, 하얀색은 사과맛인데 아주 시원하고 맛이 좋다.ㅎㅎ 80년대에 처음 출시됐었던 것 같고
당시에 고인돌 광고, CM송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얼마전부터는 포장지에 더 커졌다고 써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커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스크류바를 먹으면 인생이 베베 꼬인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건 유언비어가 확실하다. ㅋ
또, 깨물어먹지 않고 살살 핥아 먹으면 입술이 빨개져서 마치 립스틱을 바른 것 같아 보이기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ㅋㅋ

NO9. 보석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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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맛으로 따지면 가히 최강이다.
약간 분홍끼가 도는 허여멀건한 색깔을 띄고 있는데 무슨맛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역시 사각사각한 것이 시원하다.
보석바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노란색, 빨간색 등으로 슝슝 박혀있는 보석들.
실제로 먹어보면 당연히 보석은 아니고 색깔있는 얼음인데 이것이 이 아이스크림을 무진장 시원하게 만든다.
실제로 하나 다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 맛 자체도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맹맹하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상큼하다고 할까?
진짜 더울 때 보석바 먹으면 더없이 행복해진다는…
단점은 인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슈퍼나 가게에서 잘 안판다는 것.

NO8. 서주아이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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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서주아이스주. 이것도 나온지 오래 됐다. 아마 80년대 초반이었을 듯,,
당시에 서주아이스주의 짝퉁 서조아이스조가 나왔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ㅋㅋ
우유맛과 초코맛이 있는데 우유맛 추천.
역시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어서 식후에 좋다.
맨첨에 나왔을땐 위의 사진처럼 좀 촌스러운 포장지에 궁서체로 서주라고 써 있었는데 지금 보니 새롭다.
최근 것은 포장지랑 디자인이 새로 바뀌었지만 여저히 촌스러운건 그대로. ㅋㅋ

NO7. 빠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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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바류 중 최강의 인기를 자랑하는 국민쭈쭈바 빠삐코.
나왔을 때부터 광고와 CM송, 만화캐릭터가 폭발적인 인기였는데 아직도 그 인기 어디 안갔다.
강한 쪼코렛맛과 쭈쭈바 특유의 시원함이 특징.
몇 해 전에 영화주제가와 빠삐코의 CM송을 리믹스한 빠삐놈 뮤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례도 있다.

빠라빠라빠라 삐리삐리삐리 빠삐코 ㅋ

NO6. 죠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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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거리는 이빨의 무서운 상어. 먹고나면 입술과 혀가 파란색으로 변하는 바로 그분 ㄷㄷ
포장지를 뜯으면 딱 죠스처럼 생기고 색깔도 무시무시한 남색이다. ㅎㄷㄷ
남색은 무슨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사각사각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빨간색 부분은 딸기맛인데 썩 맘에 들지 않아서 이빨로 남색 먼저 벗겨먹고 파래진 혀로 장난치던 기억이 ㅋㅋ

NO5. 쌍쌍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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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쪼개서 연인과 나눠먹는 아이스크림 쌍쌍바. 이름 죽이지 않는가? ㅋㅋ
은근히 반으로 쪼개기가 쉽지 않아서 잘못 뜯으면 저렇게 된다.
본좌는 쌍쌍바 제대로 쪼개는 노하우를 알고 있는데 이 기회에 공개한다.
포장지를 뜯기 전에 손잡이가 아닌 몸통을 잡고 쪼개면 잘 쪼개진다. (간단하지 않은가?)
초코맛이 나는데 맛은 사실 평범하지만 쪼개는 재미가 일품이다.
물론 솔로인 사람은 대충 쪼개서 혼자 먹으면 된다. ㅋㅋㅋ
하지만 애인이 있다면 쌍쌍바 쪼개는 기술로 점수를 딸 수 있을 듯.
하드면서 양손을 쓰게 만드는 번거로움이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NO4. 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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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올때 메로나”의 바로 그 분이다.
가히 국민하드라고 할만한 막강한 인기.
크기가 좀 작은 편이지만 강한 메론맛과 시원함은 최고라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최근에 외국에 수출해서도 인기가 엄청나다던데 수출용은 메론맛 말고 다른맛도 만든 모양이다.
가끔씩 아이스크림이 껍데기에 달라 붙어서 벗기기가 힘든거 좀 해결해주면 좋겠다.

NO3. 캔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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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처음에 나왔을 때는 여자들 먹으라고 나온 제품이어서 시원하기 보다는 맛있게 만들었을 줄 알고
별로 호감이 안 갔었는데(이름부터가 캔디바) 첨 먹어봤을 때 예상과 달리 의외의 대박맛이었다.
샤베트맛하고 우유맛이 믹스가 되어있어서 겉은 하늘색이고 안은 하얀색이다.
사실 난 샤베트맛하고 우유맛을 같이 깨물어 먹으면 맛이 조화롭지가 않아서 하늘색 먼저 벗겨먹고
하얀색은 쪽쪽 빨아 먹는데 무지 시원하다.
시원한데다가 맛이 담백해서 역시 식후땡으로 그만이다.
아.. 하얀색 우유맛 부분은 서주아이스주하고 비슷한 맛이다.

NO2. 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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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쭈쭈바류 최강으로 뽑는 뽕따. (이름부터 범상치가 않다. ㄷㄷㄷ)
맛이 3가지인줄도 몰랐는데 본좌는 하늘색만 먹어 봤고 앞으로도 하늘색만 먹을 계획이다. (즉, 다른 맛은 어떤지 모른다-_-)
뽕따라는 이름은 쭈쭈바 꼭다리를 ‘뽕~~’하고 ‘따’라고 이름을 저렇게 지은 것 같은데 무슨 뽕짝도 아니고 ㅋㅋ
어쨌든 꼭다리 따기는 엄청 편하게 되어 있어서 먹기도 편하다.
중요한건 시원함과 맛인데 본좌가 샤베트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쭈쭈바류 중에서 가장 시원한 것 같다.
맛도 아주 좋아서 딱딱하게 얼어 있어도 5분만에 다 먹고 얼얼한 입을 식힌다는.. ㅋㅋ

NO1. 수박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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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1위 짜자잔~

내가 뽑는 아이스크림계의 본자이자 모양, 포장지까지 완벽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수박바 되시겠다.
생긴 것도 수박 한조각 쪼개 놓은 것처럼 생긴데다가 맛도 좋고 게다가 씨까지 박혀 있다.
손잡이 부분에는 초록색 수박 껍데기까지 재현해 놓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의 경지에 다다른 아이스크림이다.
맛은 두말할 것도 없고 무지 시원한데 특히 손잡이 부분의 초록색 부분이 엄첨 시원해서 끝맛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근데 별로 인기가 없는건지 슈퍼에서 잘 안판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순위에는 못들었지만 비비빅, 바밤바, 야구왕바(이거 정말 맛있는데 요즘 안나옴-_-) 정도가
번외로 추천할 만한 아이스크림 되시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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