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파란만장 회사생활 기록부 – 제3화
신입사원이 알아두면 좋을 회사생활 팁_회사 생활 잘하기 101
1. 미리 준비하기
선배들보다 조금 일찍 회사에 도착해 하루 시작 전 업무 준비를 한다.
책상을 정리하고 오늘은 어떤 업무를 할지 간단히 정리한다거나 어제 하던 일을 이어서 하고 있곤 한다.
조금이나마 일을 일찍 준비하고 시작하게 되면 그만큼 여유가 생겨서 좋고,
잠깐이지만 매일 아침마다 빈 사무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메모를 해야 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클라이언트 전화가 왔을 때, 선배의 조언이나 업무지시를 전달 받을 때, 스스로를 점검하기 위한 업무일지를 쓸 때.
클라이언트로부터 받은 전화에 대한 메모는 포스트잇에 적어 선배들의 자리에 붙여 내용을 전달해 드린다.
선배들에게 업무전달을 받을 땐, 메모장에 적어두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필히 꼼꼼히 적어야 한다.
업무 전달을 받은 후 내 자리로 돌아와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그러면서 끝낼 때마다 빨간 줄을 하나씩 그어 나간다.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서 메모장에 빨간 줄이 가득하면
왠지 모르게 더 뿌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3. 질문하기
업무지시에 대한 노트를 작성했다고 해서 그걸 100% 믿어서는 안된다.
종종 선배들이 지시한 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적어 놓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작업하다가 어딘가에 꽂혀서 샛길로 샌 적도 있고, 스스로 결정을 못해 우왕좌왕 하다가 지시한 사항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와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 때마다 선배들은 물어보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모르는 것이나 결정을 내리기 힘들 때 물어보는 것이 혼자서 끙끙대는 것보다 효율적이며 스스로를 덜 괴롭히는 방법이다.
선배들은 업무 시간에 신입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 보니 점심시간, 퇴근길이 아니고선 서로 이야기할 여유조차 없을 때가 많다.
닥터조이는 모든 직원들이 항상 같이 식사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일 관련 이야기부터 소소한 경험담, 맛집 공유 등 다양한 정보들이 오간다.
인터넷이나 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들이 동료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오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실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매번 흥미롭게 다가온다.
5. 정보나 소스 수집하기
학교에서 배우던 공부와 실무는 정말 다른 세계다.
‘디자이너로서 갈 길이 멀다.’라는 생긱이 드는 요즘, 보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선배들과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다.
선배들이 일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중 하나는 수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방대한 자료들과 소스라고 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서 많이 쓰이는 아이콘과 그림들을 모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프로젝트 성격에 맞게 작업하여 적용한다.
미리 모아두면 필요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엔 나만의 소스를 더욱 열심히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