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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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 : 인하대병원
+Project period : 1month
+Media type : Presentation Service : 프로젝트환경 분석, 경쟁상황 분석, 커뮤니케이션 전략수립, 원고기획, 슬라이드디자인

“이 숫자는 바로 소화기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한국인의 숫자입니다.”
그렇게 프레젠테이션은 시작됐다.

 

>Overview

01. 국가지정 소화기질환 유효성평가 서비스센터 지정 경쟁입찰
‘우리로서는 절실합니다.’ 준비팅의 실무진이 툭 던진 말이었다.
개별단위의 연구센터에 100억이라는 준비자금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었다.
100억이라… 지원금액도 크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인하대병원이 수주를 성공하게 되면
내적인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인하대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02. 네 마리의 곰을 만나다.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A팀, B팀, 가천의대길병원.
4마리의 곰은 너무 역시나 막강한 상대였다. Brand value, Royalty, Billing, Manpower…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었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본다면 애초에 싸우기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위닝 할 수 있을 것인가? 마라톤 회의가 시작됐다.

 

>Requirement

1.프레젠테이션 전략구축
2.프레젠테이션 논리 재구조화
3.슬라이드 디자인
4.발표 컨설팅

 

>DOCTOR JOY way

준비된 당당함으로 승부하라.

너른 들판에서 곰을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나무 위로 올라간다? 죽은 척 하고 누워 있는다?
둘 다 좋은 방법은 아니다. 곰 또한 나무를 잘 타고, 죽은 척 하고 누워있으면 그저 살아남을 뿐이다.
(게다가 착한 곰을 만나면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므로 절대 주의해야 한다 🙂
우리의 목적은 곰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곰을 이기는 것이다.
곰을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당하게 두 팔을 펴고 가슴을 내미는 것이다.

“프론티어 전략을 써야합니다.”

경쟁환경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학병원의 브랜드를 강조하기 보다는 전문가 그룹임을 강조하여
실질적 수행능력에서 우위를 가지는 포지셔닝 전략 수립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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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위대한 승리의 필수조건이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 이것들을 한 데 모아서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도출하고,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데에만 족히 일주일이 걸렸다. 60개가 넘는 슬라이드 원고를 만들고 디자인 하는데 3일.
이러한 일정은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유형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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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earsal, Rehearsal, Rehearsal

모든 자료가 만들어지고 실전만 남았다.
‘이제 정리가 다 됐나요?’ 지친 목소리로 준비팀 실무자가 묻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리허설을 해야합니다.’
‘발표자께서 워낙 말씀을 잘 하셔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리허설이 제일 중요한 단계입니다.’ 낮지만 굵은 목소리가 회의실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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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나지막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되다니? 뭐가?’
‘..입찰 결과가 나왔다는 거지요? 그리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말이죠?’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보람이 힘든 더위도 잊게 해주는지 모르겠다.

 

>Client Opinion

Presenter, PM(이돈행 교수님)

“DOCTOR JOY에 감사드립니다. DOCTOR JOY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대형병원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천지인의 컨설팅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점은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하고 마무리하고 가려고 하는데 김이사님이 아직 부족하다고 해서
마무리하고 가느라고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행재정지원(오형남 차장님)

“인하대병원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준비기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프로젝트가 깔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처리해주신 점이 인상에 남습니다.
이런 솔루션을 가진 에이전시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실무진행(김윤남 선생님)

“솔직히 말해, 가장 아쉬운 것은 이런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서비스를 미리 알았더라면, 그래서 좀 더 앞서
준비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제약이 있었지만 천지인과 조인한 이후
매끄럽게 진행이 되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기쁩니다.”

 

>Epilogue

“분명한 블루오션입니다. 제가 확신합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인하대병원 교수님이 말을 건넸다.
“프레젠테이션 컨설팅 시장은 분명 블루오션입니다. 저희도 이번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알았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우리의 경쟁상대보다 우리가 먼저 알았다는 점입니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조건

프레젠테이션을 컨설팅 해준다는 것은 사실 위험한 일이다. 특히나 경쟁일 경우에는 더더욱.
책임지지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승패가 읽히는 경우가 있다. 마치 탐색기의 미리보기 기능처럼.
‘지는 것을 알면서도 자사의 이익을 위해 들어갈 것인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참여할 것인가’
물론 정답은 없다.
하지만 이번 인하대병원 100억수주 프로젝트의 경우는 객관적 가능성은 없어보였지만, 프로젝트 준비팀의
신념과 각오를 읽었을 때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라는 확신이 생겼다.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기기 위한 첫 번째 조건.
그것은 바로 이길 수 있다는 신념과 각오인 것이다.

김형준 (Creativ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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